생산성 향상

‘4차 산업혁명 선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문전일 원장

이남은 2018. 8. 6. 00:30

*‘4차 산업혁명 선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문전일 원장


국내 로봇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국내 로봇산업은 제조업용 로봇의 경우 자동차·반도체 등 대기업 위주의 대형 장치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서비스 로봇은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 제조업용 로봇의 경우 로봇 완제품을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부품, S/W, 시스템통합(SI) 등 가치사슬 단계별 종합적인 경쟁력이 다소 취약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품과 S/W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핵심부품인 구동부품은 일본기업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로봇제품에 우리 부품이 많이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 형성이 아쉬운 상황이다. 서비스 로봇은 청소용과 교육용 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AI·IoT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제품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 수요 기반 확충을 통한 수요창출이 시급하다. 전략적인 시장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과 인더스트리 4.0에 부합하는 스마트공장을 확산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분야 서비스로봇 모델을 발굴하고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공공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수요처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급자, 수요처, 인허가 주무부서, 기술·표준 전문가, 법·제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진흥원은 어떤 일을 하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비전은 ‘인간, 로봇, 더 나은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로봇산업 진흥기관’이다. 이에 맞춰 지능형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 사업과 정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로봇제조 지원, KS인증, 표준의 연구·개발, 로봇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진흥원의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 중 대표 사업은 2011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과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로봇 활용 중소제조공정 혁신지원사업’을 들 수 있다.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현장 적용이 가능한 사업화 진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시범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로봇기업의 사업화 적용 실적 확보와 제품의 우수성 입증 기회를 제공해 로봇제품의 보급·확산을 촉진한다. 지난 6년간 약 1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 기업에서 2천80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로봇 활용 중소제조공정 혁신지원사업의 실적도 눈에 띈다. 제조 공정에서의 로봇 도입·활용 지원으로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목적인데, 지난해 사업 결과에서 로봇 도입 기업의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개선, 납기 준수율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 8월 4일 내용 일부)

소견)첨단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일자리 문제는 어김없이 제기되는 사회적 이슈다. 로봇에 있어서도 일자리에 관한 부정적 이슈가 많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증적 연구를 살펴보면 지나친 우려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산업현장에서는 로봇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로봇의 활용이 점차 늘어나면서 로봇 제작, 시스템 통합, 로봇 활용 교육 등 여러 분야에 다양한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한다.일부 생인화도 되지만 로봇시스템 운영하는 새로운 일자리도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