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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야말로 돈 벌 기회 … 실버 산업에 투자”

이남은 2017. 9. 9. 00:30

“고령화야말로 돈 벌 기회 … 실버 산업에 투자”

“고령화야말로 가장 확실한 성장 산업이다. 특정 주제에 초점을 맞춘 ‘테마 전문’ 자산운용사다. 아흐마디 수석 매니저는 18억 유로(약 2조4000억원) 규모의 고령(실버) 전문 펀드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이며, 되돌릴 수 없고, 성장 속도 역시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빨라진다는 점이 고령 산업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고령화가 돈이 된다’는 주장은 기존 투자업계에서 통용되는 발상은 아닌듯하다.
응답 :“고령화하면 보통 제약이나 간호, 요양만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다. 고령 산업은 여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고 많은 수요를 창출하는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만 해도 미국에서 신차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대가 50대 이상이다. 고령 인구에 초점을 맞춘 차량을 많이 출시하는 도요타에 투자하는 이유다. 고령층을 새로운 목표로 내세운 화장품 회사 로레알에도 투자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는 미국·유럽·아시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령 인구가 소비하고 생활하는 양식도 어느 나라든 비슷하다. 이 산업에 돈이 모이고, 우리는 여기에 투자해서 실적을 내고 있다. 고령화로 돈을 버는 방법이다.”

노인 빈곤 문제에서 벗어나 한국의 고령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대응이 필요할까.
응답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 가지를 얘기하고 싶다. 공적 연금으로는 소득이 충분치 않는 고령층을 위해 개인연금 부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더 필요해 보인다. 선진국에선 요양 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지는데, 한국에선 요양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유럽의 예를 들면 ‘PPP(Public Private Partner)’란 프로그램이 요양 산업에 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초기에 협력해 추진하고 해당 부문이 성장하면 추가로 민간 기업이 들어와 참여하는 체계가 자리잡혀 있다. 한국에도 이런 정책 프로그램을 도입·육성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앙일보 9월7일 내용 일부)
소견)자동차 산업만 해도 미국에서 신차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대가 50대 이상이고 고령 인구에 초점을 맞춘 차량을 많이 출시하는 도요타에 투자하는 이유이니 우리나라도 돈벌기회로 삼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