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조中企 강국 비결은 입사때부터 혁신마인드"
*"日 제조中企 강국 비결은 입사때부터 혁신마인드"
"한국 제조업의 가장 큰 문제는 혁신 방향이 실종된 것입니다. 혁신 방법을 기획할 능력과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식이 부족한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제조업체들이 많아지려면 최소 10년은 걸릴 겁니다."
"한국 제조업체들은 1975년부터 1990년대까지 일본의 품질관리(QC), 전사적 생산설비 보전활동(TPM)과 GE의 6시그마 등을 차례로 모방해 왔는데, 2000년부터 따라할 혁신기법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방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품질·생산성·설비 향상과 비용 감소 등을 위한 혁신을 시도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한 상태로 10년 이상 흐르면서 제조업이 위기에 빠졌다는 얘기다. 중견·중소기업 컨설팅 대가로 꼽히는 김 대표는 2012년부터 전 직원과 매년 일본 기업체 등을 방문하며 일본 산업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모토마치 공장 등을 탐방하며 일본 제조업의 현 상황을 샅샅이 훑고 왔다.
그는 "한국 제조업체들은 2000년대 들어 도요타의 혁신기법을 연구하며 벤치마킹을 시도해 왔지만 실패했는데, 이는 도요타의 혁신은 도요타에만 맞아떨어지는 방법이기 때문"이라며 "기업이 100개 있으면 혁신 방법도 100개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회사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나만의 혁신활동을 찾아내서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다만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분명한 혁신 목표를 설정해주는 대신 방향만 제시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테면 원가 절감 10억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혁신활동을 하면 직원들이 경영진을 속이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지만, 원가 절감이라는 큰 방향만 제시한 다음 경영진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혁신에 성공한다는 설명이다.
(매일경제 11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일본 제조업체 종사자들은 효율성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과 일을 동일시하면서 늘 개선을 추구하는데, 이런 정신이 일본을 제조 강국으로 만들고 유지해준 힘,즉 일본 제조업체 근로자들은 입사해서 퇴사할 때까지 제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우리나라도 적극 배워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