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콘퍼런스 2018, 글로벌 스마트 공장의 성공 비결을 살피다

이남은 2018. 5. 7. 00:30

*스마트 팩토리 콘퍼런스 2018, 글로벌 스마트 공장의 성공 비결을 살피다

콘퍼런스 첫째 날인 3월 29일 기조연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장영철 고문은 ‘반도체 공장의 스마트화 비전’을 소개하면서, 전세계에 있는 공장과 오피스를 통틀어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시스템의 표준화 및 통일화 과정이 스마트 공장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가 소개한 스마트 공장의 목표는 ▲작업자의 역할을 시스템이 대신하고 작업자의 로스를 줄이는 것 ▲장치산업인 반도체의 특성상 툴의 활용률을 최대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 ▲장비의 정확도를 높여 차세대 제품 생산에 대응하는 것 ▲시스템이 공장 전반의 문제 상황을 파악하는 것 ▲현장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것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케줄러, 리얼타임 데이터 관리, 생산 제어, 품질 관리, 물류 자동화 제어, 설비 엔지니어링, 툴 제어 등 폭 넓은 범위에서 MES(제조 실행 시스템)를 활용하고 있는데, 상용 MES 시스템을 사용하다가 자체 MES를 개발해 모든 공장에 마이그레이션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소 등의 엔지니어링 부서와 양산 엔지니어가 원활한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통합했고, 잦은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소의 재고 인벤토리로 생산성을 최대화하고, 모든 공정에서 장비의 대기 시간을 2시간 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반도체 공정 스케줄러를 마련했으며, 엔지니어가 튜닝하는 모든 툴 파라미터를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APC(Advanced Process Control)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공장 전체 설비 및 IoT의 비정상 상태를 파악해 시스템/라인 공정의 사고 재발생을 예방하고, 툴 자동화 시나리오 및 인터페이스 프로토콜, 빅데이터 분석, 물류 자동화 등의 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공장을 스마트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장영철 고문은 “스마트 공장을 성공적으로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2~3년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고, 실행 과정에서 최고 경영진의 지원이 불가피하다. 특히 시스템으로 업무를 하는 것이 경쟁력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AD&Graphics 2018년 5월호)

소견) 스마트 팩토리가 무인 자동화 공장에 그치지 않고 자동화 기술, 정보통신 기술 및 제반 생산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