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기자동차가 가져올 변화

이남은 2018. 11. 20. 00:30

*전기자동차가 가져올 변화

오토바이의 명가 할리데이비슨(Harley Davidson)이 그 이름에 걸맞는 전기 오토바이를 2018년 11월 6일 선보였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된 라이브와이어(LiveWire)라는 이름의 전기 오토바이는 2019년 판매를 시작합니다.

오토바이의 ‘모델 X’(테슬라)라고 표현해도 과장이 아닌 매력적인 디자인과 ‘소리’를 뽐내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할리데이비슨의 우르릉 소리 또는 굉음은 사라졌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전기 오토바이 소리는 미래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합니다.

내연기관, 동력 전달 장치(Power Train), 배기가스 시스템 등은 자동차가 자동차로 존재하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구성요소입니다. 자동차 어딘가에는 모터가 있어야 하고, 내연기관 모터에서 발생한 상하 운동의 힘을 회전 운동으로 전환해서 이를 여러 개의 바퀴에 전달하는 일련의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화석연료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연소 가스를 나름 정화해서 밖으로 쏟아내는 배기가스 시스템, 연소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식히는 냉각 시스템 등도 자동차가 작동하기 위해 빠질 수 없는 구성요소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한 상황에서도 자동차 디자인은 지난 125년 동안 쉼없는 변화와 진보를 이뤄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에는 자동차 디자인의 근본 개념을 바꿔놓을 수 있는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 예는 오르비스(Orbis)라는 미국 기업이 일본 혼다(Honda)와 함께 개발하고 자동차 구동시스템입니다. 휠 허브(wheel hub)에 전기 모터를 직접 삽입한 형태죠. 1897년 독일 포르쉐가 역사상 최초로 제작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등장한 이후 사라졌던, 휠 허브 모터(Wheel Hub Motor)가 다시 부활한 것입니다(아래 그림 참고). 그러나 1897년 휠 허브 모터는 내연기관과 함께 작동했기 때문에 구동의 독립성을 가졌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화물 공간이 차체 크기 대비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무인화가 가능해지면 차체 크기와 화물 공간이 같아질 수도 있습니다. 디젤 모터에서 쉽게 경험하게 되는 스탑앤고(Stop & Go) 현상도 전기 모터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60도 회전할 수 있는 바퀴는 주차 시 그 효용성이 극대화됩니다. 한정된 공간에 더 많은 자동차의 주차가 가능해 질 것입니다.

(슬로우뉴스 11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휠 허브(wheel hub)에 전기 모터를 직접 삽입한 형태죠. 1897년 독일 포르쉐가 역사상 최초로 제작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등장한 이후 사라졌던, 휠 허브 모터(Wheel Hub Motor)가 다시 부활한 것입니다.향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