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올인'하는 독일차 3총사…벤츠 "2022년 모든 차종 전동화"
*전기차에 '올인'하는 독일차 3총사…벤츠 "2022년 모든 차종 전동화"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BMW 등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들이 12일 일제히 ‘완성형 미래차’를 내놨다. 1회 충전으로 500㎞ 이상을 달리는 전기차에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 초고속통신망 연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커넥티드카 기술 등을 집약했다.
100년 넘게 엔진 기술로 세계 자동차산업을 주도해온 독일이 전기차를 미래차로 규정하면서 산업전략에 일대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전기차 경쟁에서 미국에 한발 밀린 독일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통점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단 스마트 EQ와 A EQ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순수 전기차다. F셀 EQ는 수소와 산소로 발생시킨 전기의 힘으로 총 900㎞를 달린다. AMG 프로젝트원은 1.6L 6기통 터보엔진과 네 바퀴에 각각 장착한 고출력 모터의 조합으로 1000마력 이상을 내는 ‘하이퍼 카’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자율주행 전기차인 ‘세드릭’을 타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4인승인 세드릭은 회의실처럼 의자가 마주 보도록 설치돼 있다. 운전대나 액셀·브레이크 페달도 없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브랜드인 ID의 신차 크로즈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폭스바겐 계열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는 자율주행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에서부터 인공지능(AI)을 넣은 콘셉트카 아이콘(AI-CON)을 선보였다. 뮐러 회장은 “2025년까지 폭스바겐그룹 전체 판매량의 25%를 순수 전기차로 채울 것”이라며 “연간 300만 대 이상 판매해 전기차 부문 글로벌 1위가 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을 전동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 9월 13일 내용 일부)
소견)2022년까지 100억유로(약 13조5000억원)를 투자해 벤츠의 모든 차종을 전동화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전동화란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에 전기 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카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 향후 기대가 큽니다. 우리나라도 미래차의 대한 장기비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