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밥 책임지는 셰프 로봇
*집 밥 책임지는 셰프 로봇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2000년 초반만 해도 1인 가구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2000년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15.5%로 31.1%를 기록한 4인 가구의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7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어 28.6%를 기록했다. 이는 17.7%를 기록한 4인 가구를 많이 앞지른 상황이다.
1인 가구가 중심이 됨에 따라 삶의 방식도 많이 변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의식주 (衣食住) 중에서 ‘식 (食)’에 해당하는 부분의 큰 변화를 보인다. 1인 가구에는 옷 입는 것과 주거하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먹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도 결혼 전 자취 생활을 오래 해봤는데, 집에 머물 때 먹는 문제가 가장 귀찮은 일이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편의점 도시락이 늘고 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2018년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3,5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증가하는 이유는, 편의점 도시락이 저렴하고 맛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에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집 밥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직접 하기가 귀찮다. 집 밥 요리를 대신해 줄 로봇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이러한 바람이 실제로 이뤄질 전망이다. 요리를 해주는 ‘셰프 로봇 (Chief Robot)’이 가까운 미래에 도입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음식 요리 과정은 공장의 제조 과정과 유사하다. 제조 과정에 방법만을 투입하면 일련의 작업이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공장처럼, 요리 또한 요리 방법만 있으면 반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치찌개를 만든다고 가정하자. 요리책에 있는 방법을 보고 그대로 따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요리책의 요리 방법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요리의 음식 썰기, 조리 등의 작업을 요리 방법대로 로봇이 움직이게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요리 또한 공장처럼 로봇에 맡겨 자동화할 수 있다. 전문 주방장을 둔 가정이 부럽지 않게 된다.
이러한 셰프 로봇이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개발이 이미 돼 있는 상태이다. 확산만 되면 된다.
(ScienceTimes 2월 28일 내용 일부)
소견)일자리에 대한 위협도 있다. 음식점의 요리사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는 힘들다. 현재 셰프 로봇은 주방 보조용의 역할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주방 업무를 낮춰주는 편리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셰프 로봇이 좀 더 발전된다면 요리사를 대체할 만한 상황이 충분히 벌어질 수 있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