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車산업, 생산성 향상·신기술 개발이 해답
*추락하는 車산업, 생산성 향상·신기술 개발이 해답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내수와 수출,생산 모두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는데다, 내수마저 부진에 빠지면서 이대로 가다간 자동차 산업이 회생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업체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글로벌 업체들보다 높아 경쟁력을 상실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노조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인건비 비중을 높여온 결과"라고 말했다.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 낮은 생산성은 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현대차 국내공장)의 자동차 1대 생산 시 투입시간은 26.8시간으로 일본(도요타) 24.1시간, 미국(포드) 21.3시간보다 각각 11.2%, 25.8% 더 걸려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노조는 생산현장의 통제권을 갖고 있어 수요에 대응한 유연 근로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경직돼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의 중소형 양산모델 제품개발능력은 미국, 일본 등 선진업체 수준에 도달했지만 친환경차, 스마트카 부문의 기술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친환경차와 스마트카의 주요 핵심부품은 해외 부품업체와의 기술격차가 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첨단기술개발에 보다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총체적으로 위기에 빠진 가운데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노조는 올해도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6년 연속 파업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노사 화합의 걸림돌이 되는 임금 문제 등에 대해서는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8월 27일 내용 일부)
소견)국내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특히 노사관계 개선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과 함께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생산기술개발, 연구개발 투자 강화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