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일만에 사표, 외국인 일 할만하면 나가"…뿌리산업 `시들`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준공업지역에 위치한 A도금업체는 직원 10명 중 4명이 외국인이다.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했을 것이라는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A업체 박 모 대표는 "당연히 말이 잘 통하는 한국인 직원을 뽑아 함께 일하고 싶지만, 일을 하겠다고 오는 젊은이는 단 한 명도 없고, 그나마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 버티지만 40대 남성들도 3일 해보고는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국내 젊은이들이 뿌리산업 취업을 기피하면서 기술을 전수받을 젊은이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외국인 인력이라고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비자 문제 때문에 기본적으로 외국인은 40개월간 근무가 가능하다. 이후에는 본국에 돌아가거나 1회에 한해 1년10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본국으로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오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특정인을 지정해 다시 국내로 들어오도록 하는 것은 1년에 한 번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인건비를 아끼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말 한국인을 쓰고 싶은데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할 수 없이 외국인을 쓴다"며 "외국인이라도 좀 안정적으로 오래 함께 일하고 싶은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 종사자가 한 해 3만명 줄었다. 근무 환경이 열악한 3D 업종이라는 인식 때문에 젊은 세대가 외면하는 데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도 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2월 20일 내용 일부)
소견)인건비를 아끼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말 한국인을 쓰고 싶은데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할 수 없이 외국인을 쓴다며 외국인이라도 좀 안정적으로 오래 함께 일하고 싶은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도금,도장 등 수작업 취약공정의 문제해결, 로봇자동화가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