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200년 일본기업 외국인 CEO의 처방전은 신흥국 공략… "제품 잘 만드는 것보다 잘 파는 것이 더 중요"
이남은
2015. 9. 12. 00:30
*200년 일본기업 외국인 CEO의 처방전은 신흥국 공략… "제품 잘 만드는 것보다 잘 파는 것이 더 중요"
―경영난을 겪을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다케다의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하세가와 전 사장 때부터 추진해온 글로벌화 덕분인가요?
"맞습니다. 제약업계가 살아남는 방식이 '제품을 잘 만드는 것'에서 '잘 파는 것'
으로 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신약 개발은 늘 제약업계의 가장 중요한 이슈였지요.
몇 년이 걸릴지, 비용이 얼마 들지 기약은 없지만, 막상 신약 개발에만 성공하면
독보적 위치에 올라 먹고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약업계의 키워드는
R&D와 신약 개발이었지요. 하지만 '만든 제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더 많이 파는가'
가 앞으로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같은 R&D 위주 제약회사는 특허 만료라는
장애물이 있어요. 어렵게 개발에 성공했지만, 만료 기간이 지나면 약을 전문적으로
복제하는 회사가 시장을 점령합니다. 오리지널 약에 효능을 추가하는 등 제품이
개선되지만, 가격은 더 싸요. 신흥국에서는 이런 복제약이 더 잘 팔리기 때문에,
복제약 시장 자체가 따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특허 만료가 끝나면 다케다 같은
회사는 더는 팔 게 없는 구조였지요. 그러나 나이코메드를 인수하면서 신흥국
복제약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조선비즈 9월5일 내용 일부)
소견)만든 제품을 잘 파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다시한번 마케팅을
중요성을 알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