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최저 실적 낸 현대·기아차
*4년 만에 최저 실적 낸 현대·기아차
도요타 부스 떠나지 못한 정의선 부회장
왜 도요타 부스였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 부회장은 “캠리가 최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날 정 부회장의 행보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관심사를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저라는 호재를 만난 일본 차의 약진은 눈부시다.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
스바루 등이 일제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도요타는 올 1분기 세계 시장에 252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5% 감소했지만 여전히 세계 판매
1위다. 2014 회계연도의 총매출은 27조 538억엔(약 247조원), 영업이익은
2조 2220억엔(약 20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6년 만에
마(魔)의 9% 벽을 넘었다.
한국 차의 위기를 이야기하며 일본 차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들이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가장 껄끄러운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일본 차는 최근 엔저를
기반으로 더욱 막강해지고 있다. 미국 달러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는 엔저가
시작된 2012년 9월 78엔 선에서 최근 118엔대까지 2년 만에 51%나 떨어
졌다. 원·엔 환율도 904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호시탐탐 800원 선을 위협
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는 1123원대에서 1074원대로
4.5%가 올랐다. 그만큼 일본 차의 수출 경쟁력이 커졌다. 한국자동차산업
연구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매출액은 4200억원가량 감소한다. 실제로 엔저가 본격화된 지난 2년간
(2012~2013년) 일본 자동차 업종의 수출 증가율은 12.8%에 달한다.
(서울신문 5월6일 내용 일부)
소견)국내 시장에서는 수입차들의 공세에 수출 시장에서는 엔저 등 환율 악재에
밀린 현대.기아차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어 근본만회대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