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67년 변신한 북유럽의 작은 기업, 세계를 손에 넣다
이남은
2016. 1. 26. 00:30
*67년 변신한 북유럽의 작은 기업, 세계를 손에 넣다
피스카스 그룹은 1649년 같은 이름의 마을에서, 같은 이름의 제철소로
출발했다. 피스카스 마을은 호수와 강을 끼고 있어 제철 산업이 발달
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피스카스는 1700년대에는 구리 가공업을
하다가 1822년 약제상 요한 제이콥 율린이 피스카스 제철소와 마을을
사들인 이후 철 가공업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칼·가위·괭이 등 가정·
농업용 철 제품 제조업체로 자리 잡은 후에 집 안팎에서 쓰는 생활용품
회사로 영역을 확장했다.
북유럽의 조그만 회사였던 피스카스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것은
196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 손잡이가 달린 가위를 출시하면서다.
손에 쥐기 불편한 철제 가위만 있던 시절, 피스카스는 손잡이가 주황색
플라스틱으로 된 파격적인 가위를 선보였다. 현대 가위의 표준으로
여겨지는 이 가위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억개 이상 팔리며 초히트
상품이 됐다. 피스카스의 야전삽은 자국산을 고집하는 미 해군이
드물게 수입해서 쓸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조선비즈 1월 16일 내용 일부)
소견) 피스카스 그룹은 여러 차례 변신했어요. 그룹의 모태인 피스카스가
1600년대에 철제 농기구를 만들다가 시간이 흘러 소비재 회사로 바뀐 것은
커다란 변화인데 정말 대단한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