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로 38명이 사망하는 등 48명의 사상자와 약 8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는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우레탄폼 등 작업장의 인화성 물질을 발화시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엘리베이터 홀의 용접작업을 우레탄 뿜칠 작업과 동시에 시행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와 같은 공사장 화재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용접작업 중 비산된 용접 불꽃이 단열재 등에 착화돼 연소과정에서 유독가스가 발생, 질식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가 ‘산업재해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를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산업현장 사고사망 재해 감소를 위해서는 공사장 화재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항상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법 개정이다. 하지만 법 개정만이 모든 해결책은 아니다. 현재 있는 법과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데일리 11월 4일 내용 일부)

소견)노동자의 부주의나 실수 등 불안전한 행동에서 기인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호시설을 다단계로 강화하는 ‘페일세이프(Fail Safe)’와 ‘풀프루프(Fool Proof)’ 시스템이 필요하다. 페일세이프와 풀프루프는 문제 발생 시 안전장치가 작동해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으로, 사고발생이나 위험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안전사고제로는 시대적 사명입니다.

by 이남은 2020. 11. 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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