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국내 대기업에 휴대폰 부품 등을 납품해온 우량 중소기업 ‘일야’가 가파르게 오르는 인건비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공장 문을 닫았다. 경쟁업체들처럼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이전했다면 극단적인 상황을 피할 수 있었지만 ‘메이드인코리아’를 고집하며 국내에서 공장을 가동하다 이런 결과를 맞은 것이다.

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따르면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일야는 지난 17년간 대기업에 휴대폰 부품 등을 납품해오다 25일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산단공에는 공장을 처분하겠다고 신고했다. 관련 제조사업의 폐업을 결정한 것이다. 1978년 서울 구로구에서 창업한 지 40여년 만이다. 한때 연매출 700억원을 넘겼고 2018년에는 최우수협력사로도 선정된 우량회사였다.

일야는 뛰는 인건비를 도저히 맞추지 못해 40년 제조업을 정리하고 외식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건비 급증이 멀쩡한 제조업을 외식사업으로 내몬 결과가 됐다. 그마저 남은 제조사업은 베트남이나 중국 지역의 다른 공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일야 측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직접 제조업을 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6월 30일 내용 일부)

소견)17년간 국내 대기업에 휴대폰 부품 등을 납품해온 우량 중소기업 ‘일야’가 가파르게 오르는 인건비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폐업했다. 경쟁업체들처럼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이전했다면 극단적인 상황을 피할 수 있었지만 ‘메이드인코리아’를 고집하며 국내에서 공장을 가동하다 이런 결과를 맞은 것이다.이런 회사가 살아남아야 하는데?

 

by 이남은 2020. 7. 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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