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도 본격적으로 주52시간제가 시행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근·야근수당이 사라지면서 직원이 받는 월급여 실수령액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주52시간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다.

경기 안산시의 한 도금업체 대표는 “주간 2교대로 근무형태를 바꿨더니 직원들의 표정이 좋지 않더라”라며 “당장 월급이 30%가량 줄어드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특히 “뿌리기업의 경우 젊은 직원들이 적고 숙련공들이 국내 직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가정을 꾸려가는 입장에서 급여가 줄어드는 것은 치명타”라고 설명했다. ‘저녁이 있는 삶’도 좋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열린 ‘근로시간 단축과 중소기업 영향 토론회’에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중소기업에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3조3000억원에 달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1인당 월평균 33만4000원의 임금감소가 우려된다”며 “근로시간의 효과적인 단축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12월 6일 내용 일부)

소견)“주간 2교대로 근무형태를 바꿨더니 직원들의 표정이 좋지 않더라”라며 “당장 월급이 30%가량 줄어드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특히 “뿌리기업의 경우 젊은 직원들이 적고 숙련공들이 국내 직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가정을 꾸려가는 입장에서 급여가 줄어드는 것은 치명타”라고 설명했다. 탄력근무제 검토되야

by 이남은 2020. 12. 1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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