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그는 `인벤`이라는 국내 게임전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모바일 이후) 새로운 분야로 등장했다. 앞으로 성장할 시장임에는 분명하지만 모바일이나 PC와 같은 성장속도를 보이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스펙이 뒷받침 돼야 한다. 적어도 4~5년이 흐른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예측을 했던 주인공은 `유니티`라는 3D 게임 엔진을 만드는 회사의 CEO 인 존 리치텔로다. 그의 이런 `가상현실 회의론`은미국 게임 업계에서 꽤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일렉트로닉아츠`(EA)라는 유명 게임회사의 CEO를 역임했고, 최고의 가상현실 하드웨어 회사인 오큘러스의 고문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관련 회사들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도 만든 인물로서 스스로가 소위 가상현실 전문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은 그의 예측대로 였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인터넷과 모바일의 뒤를 잇는 거대한 IT 트렌드로 아직까지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 그가 매일경제신문을 비롯한 국내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의 입장을 뒤집었다. 지난 20일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는 "2023년 정도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가상현실 증강현실은 거대한 장기적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며, 지금이 바로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11월 23일 내용 일부)

소견)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모바일 이후) 새로운 분야로 등장했다. 앞으로 성장할 시장임에는 분명하지만 모바일이나 PC와 같은 성장속도를 보이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스펙이 뒷받침 돼야 한다. 적어도 4~5년이 흐른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기대됩니다.

by 이남은 2020. 11. 2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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