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배터리업계를 위협하는 요소는 무엇인가?테슬라의 전략은 명확하다. ‘저비용 고성능 배터리’를 ‘대량 양산’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셀을 자사 전기차에 적용하겠다는 거다. 배터리 원가를 낮추겠다는 거다. 배터리 원가를 낮추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분자를 낮추는 방식,즉 소재비절감,제조공정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절대적인 비용을 낮추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분모를 키우는 방식,즉 새로운 소재 개발로 에너지 밀도를 높여 용량당 판가(판매가)를 낮추는 것이다. 배터리 가격은 $/kWh 단위로 표기한다. 위에 언급한 첫번째 방식이 분자($)를 낮추는 방향이고, 두번째 방식은 분모(kWh)를 키우는 접근법이다.테슬라가 배터리데이에서 밝힌 것은 분자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즉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가격파괴,배터리가격을 반 토막이상 떨어뜨리겠다는 거다. 56%수준으로 원가를 낮추는 기술은 기존 배터리업체들이 단기간내 절대할 수 없는 테슬라만의 경쟁우위 요소다. 그래서 위협적인 거고,배터리업계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봐야하는 거다.

분명 발표내용 숫자를 보면 놀랄 만 하다. 특히 배터리 가격을 지금의 120~130$/kWh보다 56% 낮출 경우 내연기관차와의 Cost parity(동등한 수준의 원가)이라 불리는 $100/kWh를 넘어서 $50/kWh 중반까지 갈 수 있다.한마디로 반값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이제 막 제대로 시작해보려는 신규 전기차 플랫폼의 추격 의지마저 꺾게 만드는 수준이다. 다만 이는 단기적으로 달성 가능하다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원가 절감하며 가야할 목표치로 보인다.

(피치원미디어 9월 24일 내용 일부)

소견)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가격파괴,배터리가격을 반 토막이상 떨어뜨리겠다는 거다. 56%수준으로 원가를 낮추는 기술은 기존 배터리업체들이 단기간내 절대할 수 없는 테슬라만의 경쟁우위 요소다. 생산기술의 기본을 잘 실천한 결과로 생산기술이 곧 차별화기술 입니다.

by 이남은 2020. 9. 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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