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신준수(41)씨는 최근 회사 근처의 음식점에 갔다가 낯선 풍경과 마주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태블릿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주문을 하고 10분 정도 기다리자, 마스크를 쓰고 음식 그릇을 든 사람 직원 대신에 얼굴과 바퀴가 달린 ‘로봇’이 다가왔다. 로봇의 복부엔 신씨 일행이 주문한 음식이 차곡차곡 놓여 있어서 직접 꺼낼 수 있었다. 신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사람 간 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고객들을 위해 음식점 사장님이 새로 들인 로봇이라고 했다”며 “요즘 같은 때에 유쾌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낳은 비대면 열풍에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이 수요 증가로 들썩이고 있다. 신씨처럼 일반 음식점에서도 서비스 로봇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로봇은 크게 제조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으로 나뉜다. 제조용 로봇은 제조업 현장에서 공장 자동화 등에 쓰는 로봇이다. 이와 달리 일반 소비자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은 각 가정에서 간단한 요리나 청소 등의 가사를 돕거나, 서비스업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등에 쓰는 로봇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310억 달러에서 연평균 29%씩 성장, 2024년 1220억 달러(약 142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중앙일보 10월 17일 내용 일부)

소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사람 간 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고객들을 위해 음식점 사장님이 새로 들인 로봇이라고 했다”며 “요즘 같은 때에 유쾌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 같다.제조용 로봇과 서비스로봇도 대중화 시대입니다.

by 이남은 2020. 10. 2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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