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반도체기업들이 말레이시아와 태국 공장에 우리 물류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습니다. A사는 2016년 말레이시아 공장에 초기버전을 도입해 지금도 사용 중이며, B사는 2018년 태국 공장에 도입한 후 최근 52만달러(약 6억원)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또 발주했습니다.”
장윤석 랩투마켓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서울창업허브센터에서 만나 "주로 유럽 반도체회사들이 24시간 가동하는 아시아 공장에 우리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3개 기업 중 2곳이 재발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랩투마켓은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장 대표가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로 재직 당시 원천기술을 개발했고 2015년 회사를 설립해 항공대로부터 특허를 이전받았다. 랩투마켓 직원 11명 중 10명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엔지니어며 이 중 6명이 석·박사급 인력이다. 일부 직원은 장 대표와 학부 때부터 인연을 맺고 항공대 시절부터 현재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했다.
A사가 도입한 로봇 초기버전은 직진·후진만 가능한 수준이지만 B사가 최근 발주한 로봇은 전후좌우 주행은 물론 위아래 공간까지 돌아다니며 화물을 운반하고 적재할 수 있는 ‘레고형 셔틀’이다.

(머니투데이 10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언뜻 보면 ‘상자’로 착각할 만큼 단순한 생김새로 기존 공정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물류현장에서 선보인 AGV와 달리 공중에 레일을 설치할 경우 1~2m 이상 층고의 공간까지 적재할 수 있다. 물류자동화뿐 아니라 공간효율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기대가됩니다.

by 이남은 2020. 10. 17. 00:58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