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로 문을 닫았던 점포가 재오픈했을 때 이전과 같이 잘 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고객의 요구가 변하고 산업의 체질이 바뀌는 등 모든 구조와 관행이 바뀌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전 세계 경제지표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기의 경우 법과 제도 정비를 통해 일단락됐으나 질병에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위기는 세계관까지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전 세계에 분업화된 구조를 지니고 있는 제조·생산체계의 급속한 변화다. 금융위기 이전까지 기업들은 저임금 국가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거나 현지 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제품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디지털화가 대두되며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리쇼어링(Reshoring,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이 진행됐다.

이로 인해 글로벌 분업 구조(GVC) 전략이 전면적으로 수정되고 있다. 그동안 효율성에 가치를 두고 원가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분업 구조가 형성됐다면 코로나19는 이제 그 가치관을 변화시켰다. 금융위기 이후 부각된 유연성 향상과 혁신제품 개발이 다시 재조명받고 있는 이유다.

(더 벨 6월 26일 내용 일부)

소견)저임금 국가에 생산기지를 두고 현지와 협업해온 기업들이 최근 저임금 생산국으로부터 ‘싼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전체 공장이 셧다운되는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이러한 위험성을 회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보다 거세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by 이남은 2020. 6. 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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