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경제 봉쇄조치(녹다운)를 취한 나라보다 우리가 경제적 비용을 최고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는 분석이 있다. 상대적으로 한국 경제가 선방했다고 자랑하기도 한다. 그런데 생산성 차원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동일한 노동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얼마나 생산했는지의 지표가 노동생산성이다. 이것이 낮으면 당연히 성장 가능성이 낮게 가늠된다.

최저임금 인상률부터 보자. 2018, 2019년에는 생산성 개선 속도보다 4배 높았다. 산출량으로 측정된 효율성, 즉 노동생산성은 높지 않았는데 명목임금만 껑충 뛰었다. 임금이 생산성과 연동된다는 기준에서 이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 착시현상을 걷어내면 내년, 내후년도 저성장 위기와 마주할 형편이다. 비유하자면 성적이 떨어진 친구를 따라잡았다고 희희낙락할 때가 아니란 것이다. 어찌 되었건 현실은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탈리아를 추월했다고 부각할 시간에 생산성을 높여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궁리를 해야 한다. 그래야 더 생산적이다.

(브릿지경제 3월 24일 내용 일부)

소견)동일한 노동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얼마나 생산했는지의 지표가 노동생산성이다. 이것이 낮으면 당연히 성장 가능성이 낮게 가늠된다.생산성향상 핵심 가치

by 이남은 2021. 4. 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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