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제품에 도료로 색을 입히는 도장 분야는 전문성과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한 업종이다. 이 도장업, 특히 분체 도장에서 대형 설비와 기술 노하우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 이종구 대표가 이끄는 대마이다. 그는 업계에서 25년의 기술력과 대형 설비를 바탕으로 분체 도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많은 설비와 고급 기술력이 필요한 분체 도장 시스템을, 대마에서는 자동화 설비로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크기와 종류가 다양한 제품에 분체 도장이 가능한데 특히 안쪽까지 도장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가능하다.

대마라는 사명은 이 대표의 고향 지명에서 따 온 것이다. 한문으로는 ‘큰 말’이란 뜻으로, 말이 활기차게 뛰는 것처럼 크게 번성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 액체 도장 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냄새 때문에 옆 공장에서 민원이 들어온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분체 도장이라는 분야에 대해 알게 됐고, 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대마를 설립하게 됐다.

이 대표는 작은 문제라도 발생하면 혼자 남아 밤을 새워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고 퇴근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하자가 생겨 거래처에서 타격을 받으면 그 타격을 회사가 받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거래처 관계자들은 그에 대해 “엔지니어 출신이라 기계를 봤을 때의 판단력이 굉장히 빠르다”고 말한다. 

(한국경제TV 6월 26일 내용 일부)

소견)도료를 분사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도막 두께도 두께지만 미도장이나 과다하게 많이 뿌려 뭉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작업에는 매우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다. 뿌리는 두께가 대략 40μm에서 500μm까지도 올라간다. 보통 도장 기계들이 100μm까지만 가능하다 보니, 500μm 작업은 다섯 번의 공정을 반복한다. 그러나 대마에서는 자체 보유기술로 한 번에 두꺼운 도막이 가능한 것이 경쟁력이다.

by 이남은 2020. 6. 2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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