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걸린 제조업, 위기 타개 방안은?


일본의 적극적인 대응

재흥전략의 후속인 미래투자전략 2017은 4차 산업혁명이 산업 및 노동 구조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 인지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연관 기술의 응용으로 일본의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재흥전략을 계승한 미래투자전략 2017은 궁극적인 일본의 미래상인 Society 5.0를 소개했다. 지난해 일본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행 계획인 Society 5.0를 구체화했다. 4차 산업 기술을 사회 전반에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범국가적 차원의 성장 로드맵이다.

Society 5.0의 핵심은 독립된 개체 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는 것이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이 제조업에 중심을 두었다면, 일본은 사회·문명이라는 개념을 가져왔다. 특히 업종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심각한 구인난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일본 정부는 자국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후 특화할 4대 전략 분야를 결정했다. 그중 하나가 스마트 서플라이 체인, 제조 생산 현장의 고도화·효율화다. 공장이나 기업을 초월한 서플라이 체인 전체 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시스템이 목표다. 개발에서 최종 소비까지 데이터로 연결해 제조 프로세스를 개 선하고 제품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의도다.

각각의 전략 분야별 지원에 앞서 일본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데이터 축적과 활용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이를 위해 제조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플랫폼 창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제조 강국인 만큼 일본은 현장 데이터가 어느 나라보다 풍부하게 축적돼 있다. 자동차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이 30%, 산업용 로봇의 경우 60%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정책을 두고 “사람, 제조, 기술, 데이터 등 횡단적 과제의 대응책을 강구하는 방향으로 4대 전략 분야의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세운 것은 새로운 경제·사회 시스템을 가능한 빨리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인식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MEG 1월호 1월 4일 내용일부)

소견)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이후 일본은 제조 설비 부품을 한국에 수출했다. 한국은 이를 가공해 중국에 수출하는 등 한·중·일의 분업 구조가 뚜렷한 편이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이 결속을 더해 가면서 한국 제조업 입지는 위축 위기를 맞았는 데 위기 타개 방안은 무엇입니까?



by 이남은 2019. 1. 9.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