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구축 첫걸음은 `정보의 디지털화`


우리나라 중소 제조업체 현실을 살펴보면 아직 정보화 수준이 높지 못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2016년 자료) 중소 제조업의 정보화 수준은 64.8점으로 중소기업 평균 60점보다는 높으나 대기업 제조업 81.4점보다는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4차 산업혁명은 갈 길이 멀고 실현하기 어려운 숙제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 중소기업들은 이 시점에서 무얼 할 수 있을까? 제조 현장의 핵심이 되는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장비 중 적용이 간편하고 적은 비용이 드는 장비인 `센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센서의 종류는 실로 다양하며 예로 온도, 압력, 습도, 동작 감지, 가스 센서 등이 있다. 센서들은 다양한 장소에 부착돼 24시간 쉬지 않고 일을 하며 그 결과를 데이터로 제공한다. 정보기술(IT)이 기반이 되는 3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컴퓨터에 축적해 분석하면 우리가 제조 현장에서 알고자 하는 결과 값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공장 내 설비와 제어장치의 통신을 포함하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에서 데이터의 활용 폭은 더욱 넓어진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온도와 습도 센서는 제조라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센서 중 하나다. 온도와 습도가 제품 품질에 영향을 주는 인자라면 제품 생산설비에 해당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정보를 체크하고, 이 정보를 데이터화해 온도와 습도 변화에 따른 품질 변화를 예방할 수 있다. 제조현장에서 설정된 범위를 벗어났을 때 자동으로 알람을 울리거나 생산라인을 정지시키거나 자동으로 냉난방기나 제습기를 가동하게 하는 등 적극적인 활용도 가능하다. 

중소 제조기업에서는 이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조 물류창고는 지게차나 팰릿에 동작감지 센서를 부착해 지게차가 무언가에 부딪히려는 순간 알람을 울리는 기능으로 활용되지만,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하면 실시간으로 확보된 팔레트 위치 데이터와 지게차 위치 정보를 활용해 물류창고 내 동선을 재설계할 수 있고, 적재된 부품 위치를 창고에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확인할 수도 있다. 

물론 공장에 센서가 일부 활용됐다고 이걸 스마트팩토리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지만, 중소기업이 종합선물세트처럼 모든 기능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확보하는 건 더 요원한 일이다. 

(매일경제 9월 27일 내용 일부)

소견)시작이 반인 것처럼 설비와 센서, 센서와 컴퓨터 연결을 통해 정보의 디지털화를 먼저 구축하고, 이후 다양한 센서 정보를 서로 주고받는, 공장 내 많은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본격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시간을 갖고 꼼꼼히 추진하는 것이 실현 가능성이 높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더 먼저 시작 할것은 3정5S로 낭비제거 하고 공정 합리화를 실시해야 합니다.





by 이남은 2018. 10. 1.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