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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봇 산업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법을 배워라"
전 세계적인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라 일본의 로봇 산업이 유망한 투자처라는 투자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조지프 퀸란(Joseph Quinlan) 메릴린치(Merrill Lynch·미국 증권 지주회사) 시장 전략부 수석은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세계 대부분 국가가 점차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일본이 선도하는 로봇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기고문 제목은 ‘투자자들은 일본 로봇산업 미래를 직시해야 한다(Investors should wake up to Japan’s robotic future)’이다.
퀸란 수석은 “일본 인구 1억2700만 중 4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이고 2065년이 되면 전체 인구 중 40%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될 것”이라며 “일본은 사회 대부분을 변화시키며 이에 대응하고 있고 로봇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로봇은 학교, 병원, 교통수단, 공장, 심지어는 사원까지 진출해 있다. 병원에서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에서 개발한 로베어(Robear)를 사용한다. 곰을 닮은 이 로봇은 거동이 어려운 환자를 옮길 수 있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가 개발한 로봇 파로(PARO)는 간단한 대화와 몸짓을 할 수 있어 치매 예방 용도로 사용된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 기조에 대비해 기초적이나마 로봇을 활성화했지만 같은 문제에 직면한 유럽·미국은 아직 로봇을 포용하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다만 고령화 문제가 심화돼 전 세계적으로 로봇 사용이 늘어 로봇에 대한 투자 전망은 밝을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7월 보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로봇 구매 시장은 지난해보다 17.9% 증가한 972억달러(약 110조원)에 달한다. 이 중 일본은 143억달러(약 16조4000억원)를 차지, 단일 국가임에도 지역별 로봇 도입 시장 규모 2위를 기록했다. IDC는 로봇 구매 시장이 2021년에는 2307억달러(약 262조원)로 연평균 22.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비즈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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