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가공 현장 종사자라면 공작물을 견고하게 잡아주는 치공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치공구 투자에 대한 국내 제조인의 인식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우선 클램프는 싸도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수억에 달하는 정밀한 공작기계 도입은 아깝지 않은 반면, 거기에 들어가는 클램프에 대한 투자는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이는 공작기계 구매 시 은행 대출 또는 리스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더 뚜렷해졌는데, 클램프과 같은 공작기계 관련 주변기기도 턴키 방식으로 함께 구매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전체 금액을 조정하는 단계에서 클램프의 견적은 쉽게 절감의 대상이 되게 마련이다. 결국 필요한 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클램핑 장치를 구매하게 되고 이 때문에 원하는 정밀도가 나오지 않거나 불량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생산성 및 품질 저하로 인한 손실뿐만 아니라, 그제야 제대로 된 치공구를 도입한다손 치더라도 결과적으로 큰 비용을 낭비하게 되는 안 좋은 시나리오다.
두번째는 클램핑은 대충해도 된다는 인식이다. 크기, 경도 및 형태 모두가 다양한 형상의 소재들은 각각의 상황에 맞는 클램프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의 많은 가공 현장에서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클램프를 직접 가공해 사용하거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반 U형 클램프를 사용해 다양한 소재들을 커버하려 하고 있다. 이 경우 단순한 가공물은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어느 정도 형상을 갖춘 대부분의 가공물은 진동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거나 제대로 체결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또한, 치공구는 공작물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가공 원점을 파악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도 하는데, 작업자가 불편한 클램프를 가지고 원점까지 정확하게 잡으려고 씨름하고 있는 동안 생산성 향상은 요원한 일이 되어버렸다.
(MFG 2019년11월호 내용 일부)
소견)공작물을 물어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을 ‘클램프’라고 하는데 범용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전용 치구 제작 시에 부품으로 활용된다.치공구의 3대요소, 기준설정,위치결정,클램프 이며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클램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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