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최근 이마트가 선보인 4900원짜리 와인이 테라·카스 등 맥주의 브랜드별 판매량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칠레산 와인 ‘도스코파스 까버네쇼비뇽’(750mL·사진)은 1일 출시 이후 19일까지 총 22만 병 이상 판매됐다. 하루 평균 1만 병 넘게 팔린 셈이다. 이마트의 주류 전체 판매량(개별 브랜드 기준)으로 따졌을 때 도스코파스 와인은 A브랜드 소주(44만 병)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총 19만 개(병·캔·페트 포함)를 판매한 B브랜드 맥주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개별 브랜드의 와인 판매량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모든 브랜드의 맥주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주류 매출액으로 봤을 때도 이 와인은 C브랜드 맥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14일 ‘초(超)저가 와인 2탄’으로 선보인 스페인산 와인 ‘도스코파스 레드블렌드’ 또한 6일 동안 4만 병이 팔렸다.
이번 와인의 가격 책정 방식 또한 기존에 수요나 원가를 고려해 가격을 정하지 않고 반대 방식을 선택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희망 가격을 먼저 정하고 이에 맞는 가격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는, 이른바 ‘역(逆)프라이싱’ 방식이다.
이마트의 명용진 와인바이어는 “100만 병의 물량을 확보한 와이너리 또한 와인병과 코르크 등 와인 생산을 위해 필요한 원부자재를 한 번에 대량 매입하며 원가 절감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4900원에 판매한 이 와인의 마진은 이마트가 판매하고 있는 다른 와인 상품들의 평균 마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민가격의 핵심은 마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가 분석과 원가구조 혁신을 통한 다양한 초저가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8월 21일 내용 일부)
소견)이마트는 상시 초저가를 내세운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안에 약 200개 품목의 초저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 과연 흑자전환될까? 향후 기대가 됩니다.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도 빼고 허기도 채우고” 방탄커피로 다이어트 성공률 높인다 (1) | 2019.08.27 |
---|---|
'장사는 목' 공식 깨졌다..롯데도 이마트도 미련없이 점포 매각 (1) | 2019.08.26 |
자동화·냉동 NO… ‘할머니 직원’ 손맛으로 24년간 전 부쳐요 (1) | 2019.08.23 |
'가정주식회사'에 눈뜬 2030, 경제권 밀당도 심해진다 (1) | 2019.08.18 |
'심리적 IMF 위기'가 오고 있다 (1) | 2019.08.15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