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이 TV뉴스 진행 … 고령화 농촌엔 자율주행 콤바인


무엇보다 ‘잃어버린 20년’에서 교훈을 얻어 절치부심한 결과다. 2001년만 해도 카메라 필름 등 이미지 관련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였던 후지필름은 이 비중이 10%대 남짓으로 줄었다. 필름 사업을 통해 축적한 핵심 화학 관련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및 제약업체로 탈바꿈한 결과다. 

2009년 5조원의 영업적자, 2010년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었던 도요타는 ‘생산성·품질 향상 등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화두를 내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경쟁사보다 일찍 시작한 친환경차 전략도 성공적이었다. 도요타의 지난해 글로벌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2.1% 증가한 1038만6000대로 역대 최고 판매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 밖에 새로운 개념의 게임 콘솔 ‘스위치’를 내놓은 닌텐도, 기술력을 접목해 다양한 고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한 도레이, 가격 거품을 빼고 신소재로 승부한 유니클로 등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완제품 일부는 한국·중국에 밀렸다지만, 부품·소재와 기초과학 분야에서 일본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언제든 치고 나갈 저력이 있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 대부분이 어려운 상태에 빠져 있는 한국은 세계시장에서 힘겨운 경쟁을 펼쳐야 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고령화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개발된 이 콤바인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운전자 없이도 논에서 스스로 작업을 한다. 쌀 수확량이나 당분 성분을 계측할 수 있는 센서도 내장하고 논의 장소별 수확 상황 차이를 파악, 다음해 모내기 때 비료의 양을 조정한다. 

(중앙일보 3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혁신으로 재무장한 일본 기업은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기술로 평가받는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차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월스트리트저널·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의 AI 로봇 에리카는 오는 4월 일본에서 TV뉴스 진행자로 데뷔한다고 하여 향후 기대가 됩니다.



by 이남은 2018. 3. 15.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