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한계 만들면 진다 야구도 인생도 그렇다”


“‘무에서 유 창조한 감독’ 기억되고 싶어”

“마라톤 경기를 한다고 칩시다. 늘 2,3등 했던 선수가 1등 하는 것과

 100등 했던 선수가 3등 하는 것 중 무엇이 더 가치가 있을까요? 

물론 승부의 세계에서 1등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어떤 1등’인지, ‘어떤 3등’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아요.”

 그는 “사람이 걸어온 길을 평가하지 않는 사회일수록 포기하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젊은 사람들이 쉽게 물러서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고 강조했다. 

야구 인생 60년을 향해 가는 그에게 야구란 어떤 존재일까. “야구는 

제게 물입니다. 물은 평소에 잔잔하다가도 어느 순간 사람을 집어삼킬

 만큼 무서운 존재죠. 동시에 물이 없으면 모든 생물이 살아갈 수 없지

 않습니까.” 그는 “평생 야구를 했지만 아직도 야구를 잘 모르겠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아직까지 은퇴 이후를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오래 살아야죠. 저를 불러줄 때까지 야구를 할 겁니다. 

안 불러줄지도 모르겠지만(웃음)…” 

(서울신문 3월 1일 내용 일부)

소견)우승 잘하는 감독도 좋지만 먼 훗날 사람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야구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해

명장 감독답습니다.








by 이남은 2016. 3. 10.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