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인연이 곧 영업 경쟁력… 車 아닌 ‘나’를 팝니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6일 현대차 공주지점의 임희성(43) 영업부장은 하루
종일 운전대를 부여잡고 공주 지역을 돌며 고객들에게 한과 상자를 선물했다.
임 부장은 “해마다 저한테 (영업의) 자존심을 지키게 해 준 사람들에게 성의
표시로 작은 선물을 전한다”며 “그러면서 얼굴 한번 더 보는 것”이라며 넉살
좋게 웃었다. 명절마다 임 부장은 선물을 고객들한테서 산다. 한 번 사면 400만
~500만원어치다. 그는 “이게 상부상조”라고 말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만 6500개에 이른다. 공주 인구 10만명 중 6.5%가
그의 고객인 셈이다. 임 부장은 2009년부터 8년 연속 현대차 판매왕 1위다.
기아차의 12년 연속 판매왕인 정송주(47) 서울 망우지점 영업부장은
“물건(차)을 파는 게 아니라 제 자신을 판다”고 말했다. 그의 사전에 ‘특별 손님’
은 없다. 국회의원이든 치킨집 사장이든 똑같이 대하는 것이 원칙이다.
무리한 요구엔 거절도 한다.
둘 다 올해 누적 5000대 판매에 도전한다. 누적 판매 대수(26일 기준)는 각각
4675대(임 부장), 4813대(정 부장)다. 올 들어서만 각각 33대, 30대씩 팔았다.
하루 한 대 이상이다. 이들은 “하루에 한 대 이상 팔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개’ 영업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소개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임 부장은 하루 150통씩 전화를 받으면서도 틈만 나면 전단지를 돌린다.
새벽에 전단지를 돌리다 도둑으로 몰려 잡혀간 적도 있지만, 한결같은 모습
때문에 고객이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서울신문 1월 31일 내용 일부)
소견)요즘에는 기업 강연에 푹 빠졌다는데 “강연을 하려면 부끄럽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뛴다”면서 “강연 뒤 차를 사겠다는 사람도 꽤 있다”고 말해
이석이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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