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위기의 한국경제, 그래도 답은 기업이다
스웨덴에는 5대에 걸쳐 150년간 경제왕국을 유지하고 있는 발렌베리 가문이
있다. 영향력은 우리나라의 삼성 이상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반재벌 정서는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기업 수익의 사회 환원과 지배구조 투명성에서 그 비결을
찾는다. 어차피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저성장 위기의 탈출구도
결국 기업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는 주문이다.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5일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기업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때마다 시장이 요동치는 등 국가 전체가 영향을
받기도 한다”면서 “오너 리스크를 줄이고 잠재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환골탈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성장률과 수출 기여도가 계속 동반 추락하는 양상이다.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노키아는 2000년 핀란드 전체
고용의 1%, 수출의 20.7%를 담당했다. 하지만 애플(미국), 삼성(한국), HTC(대만)
등 경쟁사들이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시대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뒤처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휴대전화 사업을 팔아야 했다.
노키아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 탓에 핀란드 국가 경제도 휘청거렸다. 하지만 노키아
의 몰락은 핀란드가 경제구조를 개혁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노키아와 중소기업,
그리고 핀란드 정부는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서울신문 2월 6일 내용 일부)
소견)배 소장은 “이웃 일본은 여전히 장기불황 여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최근 기업 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반등하면서 (위기 탈출) 모멘텀을 찾고 있다”고
기업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지당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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