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


진주 연암공과대학교 이웅범 총장이 지난 14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웅범 총장은 1월 4일 취임식에서 ‘영속하는 일류 대학,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대학 경영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이 총장은 LG전자 MC사업본부 생산담당(부사장), LG이노텍 대표이사(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을 역임했다. IT 및 부품·소재 사업 분야에서 35년간 근무한 기술전문가이자 경영자 출신인 이웅범 총장이 생각하는 연암공과대의 현 상황과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이웅범 총장은 취임 후 지난 100일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 적응하고 학교 현안을 살피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으로 연암공과대를 전국의 인재들이 서로 입학하기 위해 경쟁하는 ‘작지만 강한 명문대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웅범 총장과 일문일답.
-취임 후 여러 기업들과 잇따라 MOU를 체결했는데.
▲취임 후 100일간 다양한 업체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LG전자, LG이노텍과 같은 LG계열사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LS산전 등 LG외 타 대기업과도 협약을 체결했고 대성엘텍, 유라코퍼레이션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 중견·강소기업, 그리고 도레이BSF 코리아, 일본 OBU사(社) 등 해외 기업까지 총 30여 개에 달한다. 그간 LG 계열사와의 산학협력에 주력했던 학교가 국내외 여러 기업으로 범위를 한 차원 확대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연암공대가 지속적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융복합이 핵심인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기존처럼 하나의 전공 지식 습득만으로는 학생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LG 전자·화학 등 LG 계열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산업체에서는 생산자동화를 포함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와 같이 단순 기능공 수요는 줄어드는 대신 이러한 자동화 설비를 운용하고 보수·관리하는 인력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경남일보 4월 18일 내용 일부)

소견)기존의 전자나 기계처럼 하나의 전공 지식만을 익혀서는 4차산업혁명 산업체의 신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 타 학과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즉시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이에 학생들이 해당 학과 과목뿐만 아니라 타 학과 과목까지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학문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사회 맞춤형 교육과정을 늘리고 있어 향후 명문공대로써 우뚝서기를 학수고대 합니다.


by 이남은 2018. 4. 23.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