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개인 발전기를 들고 다니는 세상
인류가 2차 산업혁명 이후 이룩한 문명은 대규모 발전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쓰레기, 그리고 고비용구조 등의 이유로
더 이상 기존 방식에 의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유럽 등 선진국들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불규칙한
생산에 따른 문제가 확산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다. 태양광발전의 경우도 날씨에
의존적이고 밤에는 전력생산이 불가능하다. 전기자동차도 ESS가 문제다.
빨리 충전이 돼야 하고 또 오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ESS의
경제성 확보는 새로운 문명으로의 진입을 선언하는 것과 같다. 손쉽게 ESS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전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말이다.
새로운 문명은 이렇듯 대형 발전소에 의존하지 않고 소규모 발전체제로 확산될
것이다. 대형 컴퓨터만 있던 30여년 전 탄생한 PC와 인터넷이 창조한 세상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아주 싼 값에 남녀노소가 다 사용하는
세상이 됐듯 앞으로는 개인 발전기를 들고 다니는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중앙일보 10월 19일 내용 일부)
소견)전기자동차로 유명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회장이 얼마 전 깜짝 놀랄 만한
발표를 했다. 파워월이란 7kwh 용량의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3000달러에
공급한다는 것인데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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