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인이자 세계적 거부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일본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수년간 일본 정부에 쓴 소리를 날린 손 회장인 만큼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높은 톤으로 일본을 비판했다.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손 회장은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기업가 정신이 일본에서 사라졌다”며 한탄했다. 일본 뿐 아니라 갈수록 경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부분이 많다. 
손 회장은 최근 일본의 모습에 대해 “너무 재미없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글로벌 흐름에서 갈수록 떨어져 가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손 회장은 “미국은 혁신이 진행 중이도 중국, 동남아시아는 거대화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은 해외에 나가겠다는 의식조차 사라지고 있다. 유학생도 줄어들고 있다. 비즈니스맨이 초식동물처럼 변했다. 이러면 활력이 없다. 교육과 사상이 문제다”라며 거침없이 쓴 소리를 날렸다. 최근 한일 갈등으로 불거진 기술력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손 회장은 일본이 지금에 만족하고 안주하려는 자세에 경각심을 드러냈다. “작은 마을에서 작은 평화를 누리겠다고? 결국 (비즈니스) 세계에서 외톨이가 되겠다는 뜻이다. 한때 일본은 과로가 문제가 될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지금은 일을 안 하는 게 미덕이 돼 버렸다. 주식시장에서도 돈을 빌리는 것, 투자를 하는 것 자체를 악으로 보는 이미지마저 생겨 버렸다. 그러니 설비 투자 산업인 반도체가 탁 멈춰 버린 거다. 경쟁을 하겠다는 정신 자체가 사라졌고 이런 분위기가 일본 사회 전체를 덮쳐 버렸다.”
공무원이 최고 인기 직종이 된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 손 회장이 혀를 차는 건 바로 이 부분이다. 

(트렌드DA 2019년 10월 8일자)

소견)집값폭등, 자영업의 몰락, 고학력자 증가로 인한 눈높이, 스펙위주의 사회 등 비지니스를 꿈꾸다가도 현실앞에 무너지고 두렵고 그러다보니 모두가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그나마 안전한것을 택하려고 오늘도 공무원이 제일 좋다고 스스로 느껴 젊은 사람이들이 제조업에 입사보다는 공무원시험에 매달리지 않는가요?

by 이남은 2020. 2. 10.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