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구글이 '구글 글라스'를 내놨을 때만 해도 금방 AR 안경 시대가 올 분위기였다. 구글 글라스는 외관이 일반 안경과 거의 비슷했다. 오른쪽 안경 렌즈 앞에 AR 영상을 볼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와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부착했다. 2015년 이 기기가 몰카에 악용될 수 있다는 사생활 침해 논란 때문에 생산이 중단됐고, 구글은 지난해 산업 현장용인 '구글 글라스 에디션2'를 다시 내놨다. 가령 고장난 공장 내 기계를 고치는 작업을 하면서 AR 안경의 렌즈로 3D(3차원) 기계 설계도를 함께 볼 수 있는 식이다. 구글이 한 농기계 업체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AR 안경으로 제품 수리 시간이 종전보다 25% 줄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016년 AR 안경인 '홀로렌즈'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홀로렌즈2'를 내놨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작동되는 독립형 기기다. 대신 자체 소형 컴퓨터를 탑재한 만큼 부피가 크다. 외관도 머리에 쓰는 헤드셋에 안경이 달려있는 모양이다.
미국 매직리프는 2018년 수영 고글처럼 생긴 '매직리프 원'을 선보였다. 이 역시 스마트폰과 연동할 필요가 없는 독립형 기기다. 대신 엔비디아의 GPU가 장착된 '라이트팩'(소형 컴퓨터)와 연결해야 된다. 사용자는 저장 공간이 128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라이트팩을 허리춤에 달고 다닐 수 있다.

현재 '오리온'이란 사업명으로 AR 안경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 페이스북은 오는 2023년쯤 AR 안경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AR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있다.
애플도 2023년 AR안경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온종일 편하게 쓰고 돌아다닐 수 있는 AR 안경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조선비즈 1월30일 내용 일부)

소견)현재 '오리온'이란 사업명으로 AR 안경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 페이스북은 오는 2023년쯤 AR 안경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AR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있어 향후 기대됩니다.

by 이남은 2020. 2. 2.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