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베트남에 부는 '기/승/전/봉제자동화' 열풍
전시장 내에서 낯익은 한국 봉제기기 관계자들과 현지에 진출한 봉제공장 관계자들을 다수 만날 수 있었다. 베트남 봉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들의 관심은 봉제자동화에 쏠려 있었다. 전시장에서 만난 한국 봉제공장 관계자의 이야기다.
“한때 풍부한 인력에 매료되어 이곳으로 옮겨 왔지만 인력은 물론 인건비 상승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에 반응이라도 하듯 이곳에 전시된 새로운 기종들은 인력절감을 위한 자동화에 맞춰진 느낌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봉제·섬유기업들은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봉제진출 1세대 기업들이 노동집약적인 산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생산라인 자동화를 하지 않으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베트남 시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에 몰두 중인 P사 대표도 만났다. 그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공장자동화 개념이다. 얼마나 더 스마트하게 함으로써 경비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느냐가 관건이다. 재단 자동화, 봉제자동화 행거시스템, 사이니지 솔루션(Signage solution)을 통해서 직원들을 교육하고 영상을 쇼룸에 비치해 바이어들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준다. 우리는 삼성 사이니지로 여기에 맞는 데이터들을 볼 수 있도록 솔루션도 만들고 관리한다. 이를 위해 삼성 사이니지 솔루션 베트남 총판을 맡고 있다”고 했다.
시장조사 차 전시장에 들렀다는 L사 개발팀장은 “매번 전시회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자동화가 필수라는 점이다. 저희가 자동화기기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중국산과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까 여러 한국 메이커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가격경쟁력을 고민하고 있다. 한국에서 싼 기계를 만들어야 되는지, 가격경쟁력을 불구하고 고퀄리티로 가야 되는 건지 헷갈린다. 중국 CISMA Show를 보면 중국 봉제기기의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자동화 속도는 엄청 빠르다. 이를 극복해야 하는 게 우리 메이커들의 고민이다”라며 자동화 기기 개발에 속도가 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봉제산업 관계자들의 생각은 한결같다. 기 / 승 / 전 / 봉제자동화다.
(한국경제 4월 27일 내용 일부)
소견)참관 일정을 함께하고 있는 'ㅇㅇ봉제' 대표는“자동화가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다. 살길을 찾기 위해 전시회 투어 기회를 자주 갖고 있고 나 혼자만 봐서 될 일이 아니기에 이번엔 직원들도 동행한 것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최저비용으로 만든 봉제자동화 설비가 되어야 경쟁력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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