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생산 스마트화 쉬워지는 새로운 개념의 로봇 플랫폼 등장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의 혁신
산업용 로봇의 대표 메이커 화낙(FANUC)은 2014년 GM(General Motors, 제너럴 모터스), Cisco와 ‘ZDT(Zero Down Tim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계획되지 않은 가동 중단 상황이 발생할 시 낭비되는 분당 수천 달러의 손실을 막기 위한 프로젝트로, 공장 내 수천 대의 로봇을 인터넷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사전에 잠재적 문제들을 감지하고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것이 골조다. 실제로 GM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상당한 다운타임 절감 효과를 경험했고, 이를 자사의 모든 공장에 있는 모든 로봇으로 확장하여 적용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화낙 역시 ZDT를 확장하여 전세계 40만 대에 달하는 자사 공급 로봇을 인터넷에 연결하고 운영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인공지능 기술 적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낙은 2015년 자국 내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기업인 프레퍼드네트웍스 (Preferred Networks, PFN)에 투자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부품 중에 특정 부품을 찾아 집어낼 수 있는 ‘비정형 부품 피킹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숙련된 기술자도 3일씩 걸리던 티칭 작업이 약 8시간으로 줄어든다고.
AI 가 낳은 Teachless 로봇
인공지능 역시 로봇 업계가 활발히 받아들이고 있는 기술이다. 다수의 로봇 메이커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티칭 (Teaching) 작업 없이 쉽고 효율적으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속속 선보이며 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로봇 지능화 요구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쓰비시전기의 독자적 AI 기술 브랜드인 마이사트(Maisart)다. 미쓰비시는 마이사트 브랜드 아래에서 지능형 로보틱스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2017년 11월에 발표한 ‘역각 제어 고속화 알고리즘’은 역각 센서가 감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하여 상황에 따라 매개 변수를 자동으로 신속하게 조정하는 기술이다. 숙련된 인력만이 가능했던 프로그래밍 및 매개 변수 조정 작업에 대한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로봇 정지 없이 자동으로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미쓰비시의 역각 제어 기술. 실제 조립 공정 테스트 사례에서는 로봇의 미세 위치 조정에 걸리는 시간이 1.9초로, 기존에 사람이 조정할 때 걸리는 5.5초의 1/3 가량으로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MFG 2018년11월호 내용 일부)
소견)로봇이 앞으로 더욱 지능화될 것이며,로봇과 만물의 연결 역시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는 점. 이제는 막연한 우려보다는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똑똑한 로봇을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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