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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누르면 가스 끄고, 미세먼지 확인… SH공사 ‘주거 혁명’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16년에 구축한 송파구 오금지구 아파트에는 이 같은 ‘스마트홈’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홈은 기존의 홈 네트워크 설비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기기 등을 모바일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축된 주택을 말한다. 가스, 조명, 난방 등 홈네트워크 설비부터 IoT 기능이 있는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시스템이다.
지난달 17일 오금지구 스마트홈을 그대로 옮겨 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를 방문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홈 앱을 실행시키자 가스, 조명, 난방 등 집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집안 불을 일일이 켜고 끌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소등이 가능했다. ‘공기질 알리미’를 통해 실내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온도, 습도 정보 등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고, 바깥 공기가 실내보다 나쁘면 원격으로 IoT 공기청정기, IoT 환풍기 등도 작동할 수 있다.
SH공사는 오금지구 건설 단계에서부터 LG유플러스와 함께 이 같은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시켰다. 김수경 SH 건설안전사업본부 에너지사업본부 팀장은 “오금지구는 아파트 구축 단계에서부터 LG유플러스와 함께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시켰기 때문에 통합 앱으로 홈네트워크와 IoT 가전 기기 모두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단계부터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시키지 않은 주택은 홈네트워크 설비를 제어하는 앱과 IoT 전자제품을 제어하는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오금지구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SH공사에서 추산한 바로는 오금지구 1단지 1393가구 중 90% 이상이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IoT 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이 많지 않아 사용률이 저조했지만 최근 출시되는 공기청정기, 냉장고, 밥솥, 세탁기 등은 IoT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스마트홈의 유용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는 말 그대로 혼자 생활하며 모든 살림을 해야 한다. 대부분 아침에 집을 나서면 저녁에야 집에 들어오는 생활 패턴을 보인다. IoT 기능을 이용한다면 쌀만 씻어서 밥솥에 넣어두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바깥에서 취사 버튼을 누를 수 있다. 겨울에는 집에 돌아오기 전에 난방을 미리 켜둬 집안을 따듯하게 데워 놓을 수도 있다. 홈 IoT 폐쇄회로(CC)TV로 집 안에 혼자 두고 온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방문자 확인서비스나 침입탐지서비스 등 스마트홈 보안시스템은 혼자 사는 여성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9월 12일 내용일부)
소견)신규로 건설하는 아파트에 인공지능이 결합된 통합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며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스마트홈에서 필요한 서비스도 변화가 계속 되지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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