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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열린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는 생산·서비스설비를 한층 더 자동화·지능화하려는 국내 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외산 로봇들의 ‘공습’이 두드러졌다. 미국·유럽·일본·대만업체들이 기술·가격경쟁력을 내세우며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점하려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들은 한결같이 “협동 로봇 1대가 숙련근로자 0.8인분 정도의 생산성을 내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효과만으로도 1~2년 안에 로봇 구입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산업용 로봇은 군말 없이 24시간 작업할 수 있어 노무관리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식으로 국내 바이어들을 유혹했다.
협동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덴마크기업 유니버설로봇의 전시부스도 차려져 있었다. 기존 제품인 CB시리즈에 이어 신제품인 ‘e시리즈’를 내놓았다. 로봇팔의 끝단이 한층 더 정밀하고 힘이 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토크센서를 내장한 제품이다. 유니버설로봇의 국내 대리점 사업을 겸영하는 에이치알티시스템의 한 관계자는 “CB시리즈의 정밀도는 0.1㎜였는데 신제품인 e시리즈는 정밀도가 약 2~3배 향상돼 0.03~0.05㎜를 실현했다”고 선전했다. 또한 “오일 등을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하는 일반 산업용 로봇과 달리 협동 로봇은 소모품이 전혀 들지 않고 전원도 가정용 220v를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3,200만~5,300만원선이었다. 이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협동 로봇 사용을 원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저희 대리점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5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시회에 바이어로 들른 한 국내 전자업체 관계자는 “일반 산업용 로봇은 이미 효용성이 검증됐고 사람과 분리돼 따로 작업하는 것이라 문제가 없었지만 협동 로봇은 아직 대규모 도입 사례가 적고 생산성이나 안전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에 와보니 지난 3~4년 새 협동 로봇도 엄청난 발전을 해 산업용 로봇의 생산성을 많이 따라잡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경제 11월 17일 내용 일부)
소견)협동 로봇 1대가 숙련근로자 0.8인분 정도의 생산성을 내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효과만으로도 1~2년 안에 로봇 구입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하지만 중소기업에 적용하려면 여러공정을 합쳐서 작업자가 빠져야 투자가 가능하며 로봇가격도 1/3로 다운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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