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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연합군' 결성… 전기차 시장 역전 노린다
일본 자동차업계가 미국과 유럽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전기자동차 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고 나섰다.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 대형 부품사 덴소가 전기차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할 새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때마침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2019년부터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의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자동차 3만 대 이상을 생산·판매하거나 수입하는 업체가 전체 물량 중 10%를 전기차 등으로 채우도록 의무화했다.
일본 자동차 관련 업체 간 활발한 제휴는 이처럼 급변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도요타는 연간 차량 생산능력이 1000만 대가 넘는다. 모델별 판매량이 5만~10만 대 단위인 전기차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자체적인 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추기보다는 별도의 전담 회사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부품업체인 덴소를 초기부터 끌어들인 것은 차량 설계와 부품 공급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에서다. 배터리를 이용하는 전기차는 에어컨을 사용하면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어 절전형 에어컨 개발 등 부품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들 회사는 ‘EV·시·에이·스피릿’에 스즈키, 스바루, 다이하쓰공업 등 일본의 다른 자동차 관련 업체의 참여도 추진할 방침이다.
미국 테슬라는 판매가격 3만5000달러(약 4000만원) 수준의 양산형 전기차 ‘모델3’를 50만 대가량 선주문 받고 지난 7월 말부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20억파운드(약 3조원)를 투입해 2020년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 9월 29일 내용 일부)
소견) 전기차 공동 연구개발 업체 설립을 지렛대 삼아 일본 업체들이 열세를 뒤집을지 ? 일본 업체 간 ‘동맹’으로 과연 역전이 가능할찌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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