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암베르크 공장, `디지털 트윈`으로 가상현실서 신제품 개발


"20여 년간 생산량이 13배 증가하는 동안 인력은 1300여 명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꾸준한 디지털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독일 중부의 조용한 소도시 암베르크는 4차 산업혁명 선두기업인 지멘스 본사가 위치해 더욱 유명하다. 이제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은 `스마트공장`을 배우려는 기업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성지 코스로 통한다. 암베르크 공장에서는 기업에 필요한 PLC(전력선 통신·Power Line Communication)를 주로 생산하며 파워엔지니어링, 산업용 제어 시스템, 시스템 솔루션 등도 생산하고 있다.

생산과 제어, 소프트웨어(SW)까지 제조 과정의 모든 영역에서 수평적·수직적 공정 자동화를 이뤄 높은 생산성과 낮은 불량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멘스의 암베르크 스마트공장은 중국 청두에도 그대도 옮겨놨으며, 국내에서는 경기도 안산에 `스마트제조혁신센터`라는 이름으로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최유순 디지털팩토리 사업본부 부장은 지멘스의 스마트공장 경쟁력은 앞선 `디지털 트윈` 기술에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자동차나 스마트폰 등 시제품을 만들기 전에 가상공간에서 시제품을 만들어 예상 가능한 모든 문제점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신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생산라인 곳곳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공정률·불량률 등 생산 과정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불량품이 발생하면 어느 협력사에서 납품한 부품인지, 어느 라인인지, 어느 작업자인지, 몇 시에 불량이 많이 발생하는지 등 세부 정보도 알 수 있다. 모든 근로자들은 이 빅데이터를 통해 타 부서(라인)의 작업 데이터 정보도 공유한다. 하루 세 차례 라인별 작업자들이 모여 일정과 부품 등에 관해 의논한다.이런 논의를 통해 생산량이 향상되면 담당 근로자들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진다고 한다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의 특징은 우선 높은 생산성이다. 1000종이 넘는 제품을 연 1200만개 이상 생산하는데, 한 라인에서 동시에 여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량품 발생률은 0.0009%(100만개 중 9개 결함)에 불과하며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또한 기존 공장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30%에 불과하며, 부품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걸리는 시간도 50% 줄였다. 

(매일경제 5월 18일자)

소견)`디지털 트윈`은 자동차나 스마트폰 등 시제품을 만들기 전에 가상공간에서 시제품을 만들어 예상 가능한 모든 문제점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신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불량발생 제조에 근접할 수 있는 기술을 최저투자금액으로 중소제조기업까지 확대 적용시켜야 합니다.



by 이남은 2018. 5. 23.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