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자리의 절반은 로봇으로 대체 가능… 인적자본 강화하는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해야

로봇에 의한 자동화는 생산 현장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단순히 인건비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혁신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기업의 CEO는 로봇 자동화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기고 어떤 혁신이 가능한지 충분히 검토하고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맥킨지는 로봇에 의한 생산 현장 자동화로 인건비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이 눈에 띄게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컨대 항공기 유지보수업에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면 인건비 절약 외에도 25%의 이익을 추가로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맥킨지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자동화로 인해 이익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보다 이런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에 의한 자동화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돕는다. 미국의 금융회사인 시티은행은 이메일을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타트업인 퍼사도(Persado)와 협력하고 있다. 퍼사도는 소비자별로 적합한 언어를 선택해 추천해주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퍼사도와의 협력을 통해 시티은행 이메일 마케팅의 클릭률은 114% 증가했다.

다국적 자원개발업체인 리오 틴토는 호주 필바라의 광산에 자동 견인 트럭과 시추장비를 도입했고, 10~20% 정도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자동차 제조업체인 BMW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기업 의사 결정 과정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맥킨지는 "CEO는 자동화를 통해 어떤 것을 달성할 수 있을지 미리 계획하고 우선 순위를매길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히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 외에도 사업과 서비스의 속도·질·유연성 등이 얼마나 나아질 수 있을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선비즈 2017년 9월 22일 내용 일부)

소견)지금 당장은 생산 현장의 일부 반복적인 작업만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 상당 기간을 사람과 로봇이 함께 작업 현장에서 공존해야 한다는 뜻이다. 앞으로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모습이 표준적인 직장 생활이 오지 않겠습니까?




by 이남은 2018. 7. 13.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