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현실(MR) - 미국시장의 현주소는?


혼합현실 글로벌 시장 규모 및 향후 전망   

혼합현실(MR)은 엔터테인먼트, 과학, 의료, 교육,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격한 수요가 예상된다. 이는 점차 하드웨어 중심에서 콘텐츠 중심 시장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분야에 빠르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 부사장 브라이언 블라우(Brian Blau)는 2020년에는 VR기기와 AR기기는 없어지는 대신 VR과 AR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혼합현실(MR) 기기만 남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 Cision PR 뉴스와이어는 혼합현실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75%로 전망했고, 한국 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콘텐츠 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혼합현실 시장은 2015년 433억 원에서 2022년 2조 1010억 원으로 5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예측했다.  


ML 디바이스가 대중화 되려면 합리적인 가격대와 착용 및 휴대가 편리한 스마트한 디자인을 갖춰야 한다. 기존의 융합현실 제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높은 가격과 무게감, 이질감이 느껴지는 디자인 형태였다. 시장에 출시된 융합현실 제품 대부분 개발자용으로 1900달러에서 3000달러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개발자 에디션 3000달러, 매직리프의 매직리프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 2295달러, ODG의 스마트 글래스 R9 1999달러다. 


또한 무게감으로 장시간 착용 시 답답한 느낌과 함께 목, 어깨 등의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엔가젯(Engadget)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후속작이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보완해 2019년 신제품을 출시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가벼운 본체에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 AI칩과 고품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합현실은 디바이스 개선 뿐 아니라 관련 콘텐츠 개발도 중요하다. 매직리프의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독립운영체제 루민OS(LuminOS) 기능을 공개해 이용자와 개발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시선을 전달할 수 있고 다양한 화면 비율의 스크린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편집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MR이라는 브랜드로 협력업체들을 통해 다양한 혼합현실 하드웨어를 출시했으나, 혼합현실에 특화된 콘텐츠는 양질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첨단 헬로티 12월 3일 내용 일부)


소견)길거리를 지나가다 보이는 가게들이나 상점들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혼합현실 안경을 쓴 사람들에게 보이는 가상의 쿠폰을 발행할 수도 있고, 혼합현실을 통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형태의 광고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혼합현실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되여 기대가 큽니다.


by 이남은 2018. 12. 31.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