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산타스님'


―오랜만에 한국에 오면 어떤 느낌이 드나.


"아침에 지하철을 타보니 사람들이 다들 얼굴을 찌푸리고 있더라.

 행복이나 기쁨은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다고 할까. 

서울 거리에는 높은 빌딩이 올라가고 예쁜 옷들이 넘쳐나지만 

사람들은 남에게 보복하고 이익만 좇으려 한다. 불편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인도에서 내가 사는 지역의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좀처럼 짜증을 내지 않는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나.

"행복은 남을 도울 때 오는 것이다. 행복은 혼자 이룰 수 없다.

 이웃과 함께 얻어야 한다. 자기희생을 통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최고의 수행이다. 내가 히말라야에서 행복한 것은 불편함

 속에서도 남을 배려하고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비즈 8월30일 내용 일부)

소견)청전 스님은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먼저 보살피는 게 최고의 수행”

이라고 했다. 청천 스님은 20여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아무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히말라야 오지 마을과 사원에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그곳 주민들은 그를 ‘산타 스님’이라고 

부르는데 이런분이 우리나라에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by 이남은 2015. 9. 1.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