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30~40대 풀타임 일자리는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고 소비에 미치는 영향도 커 경제의 핵심 동력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 4대보험 부담 증가, 제조업 불황 등의 영향으로 이들 일자리가 대거 위축되면서 경제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달 일을 하면서 버는 돈이 이전 직장에서 받던 월급의 절반밖에 안 됩니다. 수입도 적고 위험하지만 이 일도 간신히 찾은 거예요.”
경북 경산의 한 배달대행사무소에서 일하는 박모씨(44)는 지난해 몸담았던 중소 제조업체가 폐업한 뒤 실직자가 됐다. 처음엔 인근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다른 정규직 직장을 알아보려 했지만 고용시장은 박씨 생각보다 훨씬 얼어붙어 있었다. 그는 “물류업부터 공장까지 아르바이트 지원을 수백 번도 넘게 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모두 거절당했다”며 “함께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도 사정은 비슷했다”고 토로했다.

일자리를 찾는 사이 그동안 모아둔 돈은 바닥났다. 가족과 10여 년간 살아온 아파트 전셋집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작은 월세방으로 옮겼다. 결국 박씨는 몰아본 적도 없는 오토바이에 올랐다. 이륜차 면허를 따고 오토바이를 한 대 구입했다. 그는 배달대행사무소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통사정해 간신히 일반 배달부 월급의 60% 수준을 받는 ‘수습 배달부’가 될 수 있었다.

(한국경제 12월5일 내용 일부)

소견)최저임금 인상, 4대보험 부담 증가, 제조업 불황 등의 영향으로 이들 일자리가 대거 위축되면서 경제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중소기업 폐업 막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으로 전면 개편을 해서 제조업을 살리는것이 유일한 지름길입니다.

by 이남은 2019. 12. 11.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