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34번의 마라톤… 34번의 인생
"마라톤 한 번 할 때마다 인생 한 번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초반 5㎞는 살살 페이스 조절을 하며 뜁니다. 태어나서 걸음마하고
학교 다니는 시기죠. 이후 10㎞까지는 스스로 감탄하면서 신나게
달리죠. 우리의 20대와 같습니다. 15㎞가 지나면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25㎞ 지점에서 큰 위기가 옵니다. 속도를 늦추기도 하고
걷기도 하지만 끝까지 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40대 때 '회사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이 길이 정말 맞는 길인가' 하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30~35㎞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그냥 확 주저앉고 싶지요.
35㎞를 지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몸은 만신창이인데 마음은
날듯이 가벼워집니다. 이제 골인이 얼마 안 남은 것이지요. 온갖 풍파를
헤치고 노년에 닿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41㎞ 팻말을 만나면 문득
후회와 아쉬움이 몰려와요. '내가 왜 이렇게밖에 못 달렸나' '아까 더
힘을 냈으면 기록이 달라졌을 텐데' 하는 것이죠."
(조선비즈 11월8일 내용 일부)
소견)1999년 처음 완주한 뒤에 생각해 낸 겁니다. 마라톤은 혼자 완주
하는 게 아니구나, 물 주고 바나나 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없으면 절대로
못하는 일이라는 걸 깨달은 것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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