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부회장 "반바지 입었다고 혁신 아냐…체질 바꿔야 100년 간다" 


3M에서 32년째 마케팅을 하며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로 불리는 신 부회장은

 "반바지만 입는다고 기업이 혁신되는 게 아니다. 10년 또는 20년의 

장기계획을 세우고 기업의 근본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한국 기업에서 혁신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수십 년 동안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세계적인 기술과 선두 

기업을 따라가는 데 급급해 기업 문화를 혁신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것

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 경제 성장의 90%는 패스트 팔로어에서 나왔다. 

이제는 패스트 팔로어에서 기업을 혁신하는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한국 기업에는 마케팅 능력 향상이 절실하다는 조언도 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기술력은 대단하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하는 능력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게 그의 분석입니다. 이어 기술과 상용화가 맞아떨어져

대박을 터트린 포스트잇(Post-it)을 거론한 뒤 "상용화 없는 기술은 쓸모없는 것"

이라면서 상품화에도 집중하라고 충고했습니다. 3M은 설립 114년을 맞은 장수

 기업입니다. 그는 100년 이상 가는 기업이 되려면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 것뿐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까지 세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분기 

실적을 좋게 하려고 단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뿐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또 원가절감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장기성장을 위한 전략이 없는 상황에서의 생산성 향상은 5년을 넘기기 힘들다

고도 했습니다. 

(SBS뉴스 10월 19일 내용 일부)

소견)경영자의 기본적인 경향을 '현상유지'로 규정한 뒤 경영자가 여기에서 벗어

나지 못하면 기업이 망할 수밖에 없으며 현장에서 해답을 찾으야만 합니다.






by 이남은 2016. 10. 21.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