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물론 정부가 나서 스마트공장 구축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공장 정책 성패는 결국 기업 참여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또, 2022년 스마트공장 3만 개 구축 등 구체적인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각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기관과 구축기업, 스마트공장 선두기업 지멘스 담당자를 만나 경남의 스마트공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들어봤다.

기업현장 찾아가 맞춤해법 제공을(한석희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전문위원) 

2022년 스마트공장 3만 개 구축은 대한민국 제조업을 구하는 지상 명제이며 비전이 됐다. 3만 개 스마트공장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아직 추진하지 않은 중소기업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될 것이다.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보급' 확산에 주력해야 한다. 다만, 과제마다 실질적인 결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

경남은 전국에서도 스마트공장 구축 모범사례로 꼽힌다. 현재 900개 정도 공장이 스마트화했는데 현장을 둘러보니 공장마다 스펙이 모두 다르다.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추진하는 것이 경남형 스마트공장 핵심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례 연구를 통해 얻은 방법론과 도구를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고민하는 중소기업에 개별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과거처럼 집체식 교육으로는 답이 없다. 기업체 요청이 있으면 전문가가 찾아가 그 기업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멘스의 스마트공장은 자동화나 인건비 절감, 데이터 활용 등 단편적인 것이 아니다. 실제 공장과 이를 그대로 구현한 가상공장을 실시간 운용해 실제 벌어질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인지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지멘스의 스마트공장 버전이다. 공장은 외국에 두고 실제 운영은 서울에서 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경남도민일보 11월 29일 내용 일부)

소견)기업체 요청이 있으면 전문가가 찾아가 그 기업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기업체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Digital Consulting을 해주어야 더 바람직합니다.

by 이남은 2019. 12. 3.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