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경영하라


업계는 오래전부터 에어컨 장사를 `천수답`에 비유해 왔다. 제품 특성보다 

날씨에 따라 실적이 엇갈려 왔다는 것이다. 사실 올해 폭염을 정확히 예측

했다면 에어컨 생산 계획, 부품 확보, 물류와 설치기사 운용이 훨씬 쉬웠을 

것이다.`날씨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후에 영향을 크게 받는 전통의

 농업 및 어업뿐만이 아니다. 제조업도 예외일 수 없다. 올 여름에 에어컨이

 특수를 누렸지만 비가 적게 오면서 제습기 판매는 오히려 주춤했다. 

한쪽이 좋으면 다른 편에는 그늘이 생겨난다.

`날씨 경영`을 위해서는 정확한 예측이 우선이다. 기상청의 예보는 물론 

다양한 루트로 날씨 정보를 얻어야 한다. 해외 판매까지 생각한다면 남극과

 적도의 기상, 주요 거점 도시의 상황까지 챙겨 봐야 한다. 그래야 지역별 

주요 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짤 수 있다.

날씨에 순응하며 제품 전략을 짜는 것은 소극 방식이다. 기상 변화에 맞춰 

신제품을 기획하고 이를 최적 시점에 출하하는 전략까지 갖춰야만 승자가 

될 수 있다. 

(전자신문 8월 25일 내용 일부)

소견)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 우산 생산량을 늘리고, 한파가 예상될 

때 두터운 외투 판매를 촉진하는 식의 대응이 가전업계에도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by 이남은 2016. 9. 3.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