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면접관·계산대 없는 상점… 변화는 시작됐다  


"高성과자와 비슷하네" 로봇이 지원자 능력 분석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킨다. 머지않아 직원 

채용 면접에 로봇 면접관이 등장할 전망이다. 면접 보는 로봇 '마틸다(Matilda)'

는 호주 라트로브대의 라지브 코슬라(Khosla)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마틸다는 25분 동안 최대 76개 질문을 구직자에게 던진다. 지원자의 표정과 

말투를 분석해 인터뷰 내용을 기록한다. 이미 회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직원들과 지원자의 능력을 비교하고 분석해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가려내는

데 활용된다. 마틸다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non-judgemental), 위협적이지

않으며(non-threatening), 공격적이지 않은(non-invasive) 방식으로 솔직하게

상호작용을 한다고 한다.

아직까지 마틸다는 1차 면접에서 다수(多數) 후보군을 추려내는 데 적합한 

수준이다. 앞으로 마틸다가 채용 면접관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여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로봇 면접관이

 편안할지 모르지만, 인적 교류를 더 편하게 느끼는 전통 세대들은 오히려 

불편한 마음 상태에서 면접에 임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로봇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는 어떤 이상적인 모습 예컨대 회사 내 

고(高)성과자의 모습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텐데, 로봇의 판단 기준을 

제대로 설정해 두지 않으면 엉뚱한 사람을 뽑게 될 수 있다. 

로봇은 융통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조선비즈 3월 11일)

소견)이 이슈들이 해결되면 로봇은 수많은 지원자에 대한 1차 스크리닝 등 

면접 보조 수단 역할을 뛰어넘을 수 있어 변화에 기대가 됩니다.






by 이남은 2017. 3. 15. 00:30